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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개발분위기에 올라탄 기획부동산 사기
김종호 발행일 2020-08-18 제7면
사업성 없는 토지, 커튼 치기·수고료 공유지분 요구 등 신종수법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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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도일동 일대 브레인시티 사업부지. /경인일보DB
 

국가 및 지자체, 민간 개발사업이 많은 평택지역의 개발 수요에 편승해 사실상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허위 과대 홍보해 땅을 사게 한 뒤 지분을 요구하는 등의 신종 부동산 사기 수법이 성행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평택시와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평택지역에는 '고덕 국제신도시 및 브레인시티 개발 사업',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 '각종 산업 단지 건설',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의 크고 작은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근 이런 개발 분위기에 편승, 기획 부동산들이 개발이 어려운 토지를 허위 과대 홍보하고 계약 전까지 지번을 알려주지 않으면서 물건 지에 대한 현지답사 없이 계약을 유도하는 등의 투기 유형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현지답사 한 토지와는 다른 토지로 계약을 유도하는 일명 '커튼 치기 수법'을 사용하거나 공인 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직접 거래하게 한 뒤 수고료 등을 (공유)지분으로 요구하는 등의 새로운 수법도 등장하고 있다.

이에 부동산 전문가들은 "계약 전에 토지를 우선 확인 후 현장 답사"하고 "공적 장부를 통해 이용계획 및 소유권자 확인, 공유지분 등기의 경우 전형적인 기획부동산 사례로 봐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여러 부동산 피해 사례를 들여다 보고 있으며 피해 신고된 사항에 대해선 직접 확인한 뒤 조치 할 계획"이라며 "토지 사기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평택시에 신고해 주길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