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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집합제한 행정명령 위반 수원의 한 교회 '집합금지 행정명령' 발동
남국성 입력 2020-08-17 14:07:03
경기도가 수련회를 개최하고 단체 식사를 제공하는 등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위반한 수원의 한 교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도는 수원 M교회에 18일 0시부터 31일 24시까지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한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M교회에서는 정규예배를 포함 교회 명의의 모든 모임과 행사 개최가 전면 금지된다.

도에 따르면 수원 M교회는 지난 15일 교회 내에서 하계 수련회를 개최하고 참석자들에게 단체로 식사를 제공했다. 수련회에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수원시민 200여명과 타지역에서 온 신자 100여명 등 3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M교회가 집합제한 명령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관련법에 따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앞서 도는 지난 14일 교회를 포함한 모든 종교시설에 정규 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각종 모임과 행사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이번 행사로 코로나19 감염이 발생할 경우 방역비용 일체를 교회에 구상 청구할 방침이다. 다만, 현장점검에 나선 수원시 요청에 따라 M교회가 행사를 조기 종료한 것을 감안해 별도의 고발조치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도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집합제한명령 당시 위반을 하면 전면집합금지로 강화, 고발, 구상권행사 방침을 분명히 밝혔는데도 이를 알고도 행정명령을 어긴 점에 대해 1370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진 도지사로서 해당 교회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