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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유행 '절체절명의 위기' 2주간 중대고비
배재흥 발행일 2020-08-20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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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297명… 역대 '두번째'
경기 94·인천 8명등 수도권만 252명
경기도 257곳 등교일정 조정등 비상
"출퇴근등 제외… 집에 머무르길"


수도권 교회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 감염 여파가 전국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에 육박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97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8일 신천지 대구교회 집단 감염 사태 당시 하루 366명을 기록한 이후 2번째로 많은 숫자다. 지난 6일간 확진 판정을 받은 이들은 1천288명에 달한다. → 그래프 참조

이날 신규 확진자 297명 가운데 지역 발생은 모두 283명이다. 경기도 94명, 인천 8명, 서울 150명 등 수도권에서만 252명이 발생했다.

특히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산세가 두드러졌다.

이 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는 총 166명으로, 전날까지 발생한 457명을 더하면 623명이 진단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160명, 인천 35명, 서울 393명 등 수도권에서 588명(누적)이 발생했고, 부산·대구·대전·강원·충북·충남·전북·전남·경북 등 비수도권 지역이 35명이다. 서울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전국 12개 시·도로 확산된 것이다.

이밖에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가평 창대교회에서 각각 7명, 4명이 추가 확진됐고, 파주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도 6명 늘었다.

이런 와중에 용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중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리비안베이는 이날부터 임시휴장에 들어갔다.

확진자는 전날 캐리비안 베이를 방문한 안양 소재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으로 파악됐는데, 같은 날 캐리비안 베이 입장객이 2천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또 부천에선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어기고 지난 17~18일 소모임 행사를 연 교회가 적발되기도 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국 5개 시·도 689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가 위치한 용인시 193개,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가 늘고 있는 파주시 47개교 등 경기도에서는 모두 257개 학교의 등교 일정이 조정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금은 수도권 지역에서 감염이 계속 확산하며 언제든지 전국적인 대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이라며 "수도권 주민은 앞으로 2주간 출퇴근, 생필품 구매, 병원 방문 등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배재흥기자 jh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