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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추진 '자체 폐기물 매립지'… 하루 20t트럭 8대 소각재만 처리
김민재 발행일 2020-08-21 제1면
공론화위원회 권고 수용 환경피해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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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쓰레기가 매립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 3-1공구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인천시가 추진하는 자체 폐기물 매립지는 하루에 20t트럭 8대 분량의 소각재만 처리하는 친환경 폐기물 처리시설로 조성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공론화위원회의 정책권고안을 받아들여 환경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둔 소규모의 자체 매립지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해 9월 '자원순환 선진화 및 친환경 자체 매립지 조성 연구용역'에 착수해 자체 매립지의 입지 후보지와 면적, 처리 용량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용역 결과에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겠다는 박남춘 시장의 방침에 따라 최근 도출된 공론화위원회의 정책 권고안을 용역에 반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친환경 폐기물 관리정책 전환과 자체매립지 조성'에 관한 공론화위원회는 "인천만의 자체 매립지를 조성할 때 주민 안전과 환경피해에 대한 영향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 입지를 선정할 것"을 권고했다.

인천시는 이런 권고안에 따라 현재 사용 중인 수도권매립지 3-1 매립장 면적의 10분의 1 수준인 12만㎡ 규모로 자체 매립지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하루 처리용량은 160t 정도로 알려졌다. 이는 20t 트럭 8대 분량에 불과하다. 지난해 수도권매립지에는 각종 폐기물 운반차량이 총 8만2천620대가 출입했는데 하루 평균 300여 대에 달했다.

자체 매립지는 관련 법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는 폐기물 처리시설 기준(면적 15만㎡ 이상, 하루평균 300t 이상) 보다 소규모이지만, 인천시는 공론화위원회 정책권고안에 따라 주민들이 참여하는 입지선정위원회를 자체적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용역을 통해 내년 최적 후보지가 선정된 뒤 주민 동의를 얻으면 입지선정위를 꾸리기로 했다.

인천시는 8월 말 자체 매립지 입지 선정과 관련한 용역 중간보고회를 비공개로 열어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9월 중순경 박남춘 시장이 자체매립지 조성 방향 등 친환경 폐기물 정책에 대한 인천시 로드맵을 직접 발표할 예정이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