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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감 여전한' 대한전공의협의회-정부… 총파업전 면담, 사태 못 풀어
신현정 발행일 2020-08-25 제7면
합의안 마련 실무협의 '성과'
의대 정원 확대 등 의료 정책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정부와 의료계가 26일 의협 총파업을 앞두고 면담을 진행했지만, 사태의 실마리를 풀지는 못했다. 다만 진료현장 정상화를 위한 합의안 마련을 위해 실무협의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전날(23일) 정부와 논의에 나섰던 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복귀는 없다면서 코로나19 대응에만 참여하겠다고 선을 그어 의료공백 우려는 여전하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4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 등 관계자들과 대화를 마치고 "긍정적인 논의가 있었다. (집단행동을) 풀 수 있는 방향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최대집 의협회장도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정 총리도, 박 장관도, 저도 허심탄회하고 진정성 있게 얘기했다"면서도 "아직은 견해차가 좁혀진 게 없다"고 강조했다.

전날 정부와 긴급 면담을 진행한 대전협은 전공의들이 코로나19 대응 관련 진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지만, 병동과 응급실, 중환자실 복귀는 언급한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전협은 "해당 합의에서 정부는 의료정책을 철회하거나 전면 재논의할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며 "정부의 입장이 변할 때까지 복귀하지 않고 단체행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