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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병상가동률 97%… 오늘부터 '홈케어 시스템' 가동
김명호·강기정 발행일 2020-08-25 제4면
인천도 공무원 등 추가확진 긴장
경기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두자릿수대로 줄었지만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도내 병상 가동률이 97%를 기록, 가정 대기 체계를 25일부터 가동한다.

인천에서도 서구청 공무원의 동료와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24일 오후 6시 현재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정부는 이날 수도권 확산을 이번 주 내에 막지 못하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하루 동안 경기도에선 8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24일에는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난 22일 하루 동안엔 118명이 신규 확진, 하루 최다 발생 기록을 경신한 것과 비교하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최근 확진자 폭증으로 병상은 물론 의료인력도 한계에 부딪힌 상태다. 도내 병상 가동률은 97%에 이른다.

고양시 삼성화재 글로벌캠퍼스와 안성시 한국표준협회 인재개발원을 생활치료센터로 쓰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족 사태를 해소하기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가정 대기자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감안, 도는 홈케어 시스템을 25일부터 운영키로 했다.

사랑제일교회, 광복절 집회 관련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공무원들의 감염도 이어지면서 공직사회의 긴장도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23일 직원 1명이 확진된 양주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자체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고 10인 이상 집회 금지에 들어갔다.

인천시에서도 앞서 확진된 서구청 공무원 관련 확진자가 4명 발생했다. A(41)씨 등 서구청 공무원 2명은 전날 같은 구청 공무원 B(54)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방역 당국이 시행한 전수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

B씨의 아들(23), B씨 접촉자로 분류된 서구 한 민간업체 관계자(45)도 이날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아 B씨 관련 감염자는 4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서구에 거주하는 70대 여성도 평택시 확진자와 접촉한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서구 간재울중 소속 교사 C(36)씨와 학생 D(13)군 등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 21일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간재울중 교사 E(49)씨의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날 현재 인천지역 누적 확진자는 555명이다. 현재 인천시가 확보한 코로나19 관련 병상은 400개이며 이 중 131개 병상에 환자가 입원해 있다.

/김명호·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