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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이번 주가 코로나 확산 막을 마지막 기회'
경인일보 발행일 2020-08-31 제19면
전국 코로나 19 확진자가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수도권은 여전히 200명 넘게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6개 시·도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정부는 그러나 진정세가 아니라고 보고 수도권에 대해 거리 두기 수준을 2.5 단계로 상향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런 상태라면 1일 확진자가 최대 2천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역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수도권 확산을 막을 마지막 기회라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0일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가 299명 늘어 누적 1만9천699명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은 서울 114명, 경기 77명, 인천 12명 등 203명이다. 5일 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29일은 평일보다 검사 건수가 줄어든 점을 고려하면 다시 증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도권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도 여전하다. 정부는 수도권 거리 두기 수준을 2단계에서 2.5단계로 올렸다. 식당에서 배달과 포장만 가능하게 하는 등 6일까지 수도권에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 거리두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방역 전문가들은 이번 주가 수도권 감염의 중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정부가 3단계에 준하는 거리 두기에 나선 이유다. 정 본부장은 '방역전문가들은 이런 유행 상황이 지속된다고 할 때 '하루에 800명에서 2천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특히 고령 환자가 늘면서 중증환자와 사망자수가 덩달아 증가하는 점에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노인복지시설과 의료기관, 이들 기관 종사자들의 철저한 방역을 주문하고 있다.

수도권 방역 강화로 생활 불편과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특히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크다. 하지만 코로나 확산을 막지 못하면 감당치 못할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불편하고 힘들더라도 국민 모두가 방역활동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정 본부장은 '마스크를 정확하게 착용하고 외출을 자제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국민들이 기본을 지켜달라는 부탁인 것이다. 수도권코로나 확산의 고비가 될 이번 주, 국민들의 '현명한 거리 두기'와 방역수칙 준수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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