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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재확산… 71.2% "취업 자신없다"
황준성 발행일 2020-09-01 제12면
신입 구직자 937명 대상 설문
응답자 43.8% "묻지마 지원"

코로나19 2차 확산으로 하반기 채용 시장도 불투명해지면서 구직자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31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신입 구직자 93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취업 자신감'에 대해 알아본 결과 71.2%가 ' 자신이 없다'고 응답했다.

취업할 자신이 없는 이유는 '코로나19 사태 후 공고가 많이 줄어서'(65.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직무 관련 경험이 별로 없어서'(46.6%), '경기 악화로 채용이 계속 감소할 것 같아서'(43.2%), '학벌, 학점 등 스펙을 잘 갖추지 못해서'(38.1%), '주변에서 어렵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18.9%) 등이었다.

취업에 자신이 없다는 응답자중 절반 이상(53.9%)은 올 상반기에 비해 자신감이 더 '떨어졌다'고 말했다. '비슷하다'는 답변은 35.2%였으며 상반기보다 '올라갔다'는 응답은 10.9%에 불과했다.

목표 기업이나 직무, 직종 없이 '취업만 되면 된다'는 '묻지마 지원자'도 상당수였다. 올 하반기 채용에 지원하려는 지원자는 전체 응답자의 86.6%로 이들 중 절반 가량(43.8%)이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기업 형태에 관계 없이 '취업만 된다면 어디든 상관 없다'고 답했다.

취업 준비시 가장 어려운 점으로 '취업이 안될 것이라는 불안감'(36.8%)을 꼽았다. 이어 '생활비나 취업 준비 비용의 부족'(19.5%), '공고가 줄어들면서 느끼는 압박감'(13.4%), '자신감 결여와 자존감 하락'(13%), '스펙의 상향 평준화'(6.4%) 등의 순이었다.

하반기 취업을 준비하며 겪는 스트레스 수준이 '심하다'는 응답은 전체 구직자의 10명 중 6명 이상(60.9%)이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