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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경증환자 생활치료시설 영종도 추가 개소
김민재 발행일 2020-09-01 제1면
체육진흥공단 경정훈련원, 다시 코로나19 생활치...<YONHAP NO-2678>
수도권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이 예상되자 정부와 인천시가 영종도 경정훈련원을 생활치료시설로 추가 지정해 운영하기로 했다. 영종도 서남단에 위치한 이 시설은 최대 118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오는 9일 개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코로나 폭증에 경정훈련원 확보
9일부터 운영… 최대 118명 수용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19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인천시가 영종도에 경증 환자 생활치료시설을 추가 개소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소유의 경정훈련원을 생활치료시설로 확보해 오는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중구 영종도 서남단에 위치한 경정훈련원은 인천지역의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시설로 활용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이곳에 최대 118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치료시설은 국가지정 격리병상 부족을 대비해 무증상·경증 환자를 치료하는 곳으로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인천시는 경기도 광주 소재 고용노동연수원에 차려진 수도권 제1생활치료시설을 맡았다. 이 시설의 수용 인원은 2인 1실 기준으로 최대 200여 명이나 현 상황이 지속할 경우 조만간 포화에 이를 전망이다.

31일 오후 6시 현재 인천시의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난 735명으로 집계됐다. 광복절 이전까지만 해도 하루 평균 2명꼴로 확진자가 발생했으나 최근엔 종교시설 집단 감염 등 여파로 하루 평균 20명이 나오고 있다.

인천시는 추가 시설 마련을 위해 정부와 협의를 진행했고, 국민체육진흥공단의 동의를 얻어 경정훈련원을 생활치료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 시설은 지난 3~4월 해외 입국자 임시 생활시설로 쓰였던 곳이기도 하다.

인천시는 추석을 계기로 코로나19가 재유행해 병상이 부족할 경우엔 SK그룹이 제공하기로 한 무의연수원을 생활치료시설로 추가 개소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현재 인천지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300여명 가운데 3분의 1 이상이 경증 환자로 생활치료시설에 입소한 상태"라며 "추가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시설을 준비하고는 있지만, 사태가 진정돼 실제 사용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