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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장 "2차 재난지원금 적기 지급" 4차 추경 공감대
김연태 발행일 2020-09-02 제4면
인사하는 이낙연 김종인<YONHAP NO-2255>
잘해봅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신임 당대표(왼쪽)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당대표실을 찾아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먹을 맞대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재확산 극복 시급한 과제
이낙연, 김종인 상견례 "협치 노력"
심상정 "전 국민" 李 "추석전 지급"
당정 협의 시작 내주초 결론 낼듯


여야 대표들은 1일 첫 상견례를 갖고 국회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협치'와 2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4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을 잇달아 예방한 자리에서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통합당 비대위원장 회의실을 찾은 이 대표에게 "앞으로 원만하게 정치를 잘 풀어가도록 노력해달라"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양당 원내대표를 불러서 협치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원 구성 과정에서 과거 관행이 깨지는 바람에 의회 모습이 종전과는 다른 형태"라고 지적한 뒤 "정기국회를 맞아 이 대표가 새롭게 여당 대표로 선출됐기 때문에 정치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에둘렀다.

이에 이 대표는 "국회 문제는 아쉽지만, 올해 개원 협상에서 두세달 간 겪은 우여곡절을 반복할 겨를이 없다"며 "워낙 위기이니 집권 여당이 책임 있게 대처하도록 도와달라"고 오히려 야당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통합당이 새롭게 고치려는 정강·정책과 저희 정강·정책 중 공통된 것은 입법화하자"며 "국회 내 4개 특위 중 하나인 비상경제특위에 경제민주화도 포함해 논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재난지원금 지급을 고려한 4차 추경에 대해서도 뜻을 공유했다.

김 위원장은 "시급한 과제가 코로나 2차 확산을 극복하고, 파생되는 문제를 정치권이 빨리 해결하는 것"이라면서 "4차 추경을 빨리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사람에 대한 선별적 지원을 해야겠다는 것이 통합당 입장이다. 이 대표도 선별 지원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여야가 큰 이견이 없으리라 생각한다"고 운을 띄웠다.

이 대표 역시 "4차 추경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며 "당정 협의가 진행 중인데 4차 추경을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날 2차 재난지원금의 '전 국민 지급'을 주장하는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도 만나 4차 추경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심 대표는 "정의당이 전 국민에게 재난수당을 지급하라고 하는 것은 전적으로 시급성에 따른 것"이라며 "선별이 주는 부작용이 워낙 크기에 신속한 지급을 위한 선택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재난지원금 문제와 관련한 당정협의가 이미 시작됐고 이번 주 안에 큰 가닥을 잡고 내주 전반기까지는 결론을 내야 4차 추경 편성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여러 가지를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하고 있다. 미래까지를 내다보면서 책임 있게 결정을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충분히 시급성이 있다는 걸 다 안다"며 "타이밍을 놓치지 않도록 추석 이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