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지역 내 초·중·고생 31만명 전원에게 1인당 10만원씩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3일 실·국장 영상회의에서 "코로나19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친환경급식(무상급식) 예산을 활용해 교육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지급 시기와 지원금 재원 분담 비율 등 세부 지침은 인천시교육청이 조율하고 있으며, 지역 화폐인 인천e음 카드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내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인천형 뉴딜'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정부가 준비하고 있는 한국판 뉴딜이 인천 경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바이오·디지털·그린 등 3개 분야별로 첨단기술의 연구-적용-생산이 모두 인천에서 이뤄지고 연계되는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이 인천형 뉴딜 성공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실·국장에게 "추석 전 분야별 계획을 발표하고 10월 내 종합계획 확정이라는 당초 목표가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의견수렴을 거쳐 달라"고 주문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