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과 카드 대출이 모두 감소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신용·체크카드 이용액은 424조7천억원으로 작년 상반기(426조1천억원)보다 0.3%(1조3천억원) 줄었다.
상반기 카드대출(현금서비스·카드론) 이용액도 5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2조3천억원)보다 1.4%(7천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상반기 8개 전업 카드사의 순이익(IFRS 기준)은 총 1조1천181억원으로 작년 동기(9천405억원)보다 18.9%(1천776억원)나 늘었다. 총비용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개선된 영향 때문이다.
금감원은 "상반기 중 신용·체크카드 이용액 감소 등으로 수익 증가세는 둔화됐으나 비용이 크게 감소하면서 (카드사의)순이익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