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투자사업 제안 16년 만에 수원북부순환도로가 개통된다.
16일 오후 3시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수원북부순환도로 장안영업소에서 수원북부순환도로 준공식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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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북부순환로 개통식 장안영업소 2020.9.16 /김도우기자 |
수원의 동~서를 잇는 수원북부순환로는 장안구 이목동과 영통구 이의동을 연결하는 7.7㎞ 길이 왕복 4차선 도로다. 투입된 사업비만 3천161억원으로 오는 21일 개통한다.
이날 준공식은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승원 국회의원(민·수원갑),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등 내외빈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등 행사와 도로를 직접 달려보는 버스투어로 진행됐다.
염 시장은 "광교산 환경보호를 위해 노선도 변경하고 감사도 받으면서 16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더 이상 둘 수 없는 지경에 이르러 빠르게 준공했다"며 "출퇴근시간 주차장이 되는 영동고속도로나 경수대로·창룡대로의 체증을 완화하는 것을 넘어 경기남부지역 주민들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축사에 나선 조 의장은 "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가장 신경을 많이 썼던 수원북부순환도로가 준공해 감회가 새롭다"며 "현장 노동자와 같이 도로 개통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대정부 질의가 있는 날인데, 너무 기쁜 마음에 달려왔다"며 "수원과 장안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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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서부로)에서 영통구 이의동(광교상현IC)까지 어어지는 7.7km의 왕복 4차선 자동차전용도로인 수원북부순환도로가 시원스레 뚫려있다.수원의 동~서를 연결하는 이번 북부순환도로는 오는 21일 0시부터 본격 개통되며,하루 4만~4만5000대의 차량이 수원북부순환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9.16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수원북부순환도로는 지지대교차로 인근 파장IC에서 시작돼 주안말사거리 인근의 조원IC를 지나 영동고속도로 동수원IC 부근 광교IC로 연결되고, 용인~서울고속도로 광교·상현IC 일원 광교호수로로 통한다.
또 수원 서쪽의 서부로와 동쪽의 동탄원천로와 연결돼 3개 도로가 수원 외곽을 순환하는 형태를 완성함으로써 만성 체증에 시달렸던 수원시 전체 도로에 숨통을 틔우게 됐다. 수원시는 수원북부순환로도로로 하루 4만~4만5천대 정도의 분산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행료는 1종 승용차를 기준으로 파장IC~광교·상현IC의 본선을 이용하는 장안영업소 통과할 경우 1천500원, 조원IC~광교·상현IC 구간 지선을 이용하며 조원영업소를 통과하면 천원이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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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북부순환로 개통식 장안영업소. 염태영 수원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2020.9.16. /김도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