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하향 됐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자영업자들이 폐업위기에 내몰려 있다. 16일 오후 안양시 소재 한 텅 빈 음식점에서 주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가게 주인A씨는 "평소에 비하면 매출이 80% 가까이 떨어졌는데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이곳의 점심 매출은 총7만9천원으로 다섯 건에 불과했다. 2020.9.16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국세청 '…행정 운영안' 갑론을박
대상 사업장, 국가차원 배려 호소
청년층은 편법 증여 등 검증 '환영'
국세청이 납세자 친화적 세정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국세행정 운영방안'을 발표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국세청이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해 올해 세무조사 건수를 대폭 축소한다고 밝혔지만 이미 세무조사 통보를 받은 자영업자들은 정부 조치가 부당하다며 볼멘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청년층은 편법 증여 등 '부모 찬스'로 고가 아파트를 취득하는 경우 변칙적인 자금 이동을 검증하겠다는 방침에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올해 세무조사 건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반영해 최근 4년간 가장 낮은 1만4천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세무조사 건수는 전국적으로 2017년 1만6천713건, 2018년 1만6천306건, 지난해 1만6천8건을 기록했다.
국세청은 세부적인 방침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감소 비율은 지역별로 유사해 경기도 등 각 지역에서 동일한 효과를 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세청 발표 이후 일각에서는 세무조사를 받은 대상자들에 대한 조치는 전무해 정부 조치가 부당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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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2단계로 하향 됐지만,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어 자영업자들이 폐업위기에 내몰려 있다. 16일 오후 안양시 소재 한 텅 빈 음식점에서 주인이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가게 주인A씨는“평소에 비하면 매출이 80% 가까이 떨어졌는데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날 이곳의 점심 매출은 총7만9천원으로 다섯 건에 불과했다. 2020.9.16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