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재개발6구역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이 오물을 분사하며 항의하고 있다. 2020.9.2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일부 가구, 망루 짓고 추가금 요구
현장 작업자에 골프공·오물 투척
경찰 "피해 최소화할 방안 검토중"
2023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철거가 진행 중인 권선113-6(권선6구역) 재개발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현금 보상을 받은 일부 가구가 더 큰 보상을 요구하며 철거에 응하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 망루를 세우고, 골프공을 쏴대면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2일 수원서부경찰서와 권선113-6재개발조합 등에 따르면 권선113-6구역재개발사업은 삼성물산과 SK건설, 코오롱글로벌이 손잡고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817의 72 일원 12만6천336㎡에 총 2천178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조합 측은 철거가 마무리되는 대로 오는 11월 일반 분양(1천233가구)에 나선 뒤 2023년 준공할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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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재개발6구역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시민이 골프공을 쏘며 항의하고 있다. 2020.9.2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
현재 농성 중인 가구는 지난해 11월께 3억9천200만원 상당의 현금보상을 받았지만, 부족하다며 2억5천만원 정도를 더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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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재개발 사업 권선113-6(권선6구역)에서 철거를 반대하는 일부 주민들이 망루를 세우고 오물을 분사하며 항의하고 있다. 2020.9.2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