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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發 균형발전 "경기북부 4채 중 1채는 집값 51% 오른다"
강기정 발행일 2020-09-28 제2면
경기연구원, 개통효과 예측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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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개통하면 경기 남·북부 간 집값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경기연구원 분석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018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GTX-C노선의 출발지인 양주 덕정역이 인접한 양주 옥정신도시 일대 2020.1.16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대중교통 열악 동두천 크게 개선 

서울접근성, 시세에 막대한 영향
"남북부 아파트 가격 격차 줄 것"


경기도 남·북부 간 발전 격차 등을 이유로 경기북부의 분도 추진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3개 노선이 개통하면 경기 남·북부 간 집값 차이가 줄어들 것이라는 경기연구원 분석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경기도 대중교통 교통 비용과 주택 가격의 관계에 관한 연구: GTX 개통 효과를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GTX 3개 노선 개통에 따른 아파트 가격 변화 예측치를 내놨다.

연구원은 다른 조건이 모두 현재와 동일하다는 가정 하에 GTX 3개 노선 개통에 따른 경기도 아파트 가격 변화를 추정한 결과 도 전반에서 평균 12% 상승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가격이 기존보다 51% 상승하는 아파트 단지는 경기북부는 25.8%인 반면, 경기남부는 1.4%에 그칠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써 경기남부와 북부 간 아파트 가격 격차도 줄어들 것이라는 게 연구원 측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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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그동안 교통 인프라가 열악했던 경기북부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GTX 개통으로 크게 개선되기 때문이다. GTX-A노선은 고양과 파주, B노선은 남양주, C노선은 의정부와 양주에 닿는다. 서울 접근성은 아파트 가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서울지역 중심지인 서울역·강남역과 각 지역 간 대중교통 통행시간이 GTX 개통 전후 어떻게 변할 지 산정한 결과 경기북부가 남부보다 개선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도시가 가까운 도시보다 개선율이 높게 나타났다. 3개 노선 중에선 C노선이 북부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내다봤다. 동두천은 37.4%, 의정부는 24.2%, 양주는 23.6%, 연천은 21.4% 대중교통 통행시간 개선율이 각각 높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GTX 개통이 경기 남·북부 간 발전 격차를 줄이는데도 한몫 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연구를 수행한 김채만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경기도 균형 발전을 위해선 GTX의 조속한 추진이 필요하다"며 "GTX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GTX역의 환승 체계 및 연계 대중교통 노선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