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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인기 업고 '빅히트' 칠까… 공모주 청약 첫날 8조6천억
신지영 발행일 2020-10-06 제11면
'13만5천원' 15일 코스피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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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실시된 첫날, 청약 개시 1시간만에 청약 증거금이 1조원 이상 모이는 등 시장이 큰 호응을 보였다.

5일 오전 10시 빅히트는 4개 증권사를 통해 일반 공모 청약을 시작했다.

공모 청약 불과 1시간만인 오전 11시 기준, 청약 증거금은 2조7천억원 규모에 달했다. 이날 오후 4시에 마감된 청약에는 8조6천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보통 공모주 청약 첫날보다 둘째 날 신청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는 걸 고려하면 6일 청약 증거금은 훨씬 더 큰 규모로 몰릴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청약 증거금을 모은 사례는 카카오게임즈로, 무려 58조5천억원을 모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일반 공모 첫날 16조4천억원 가량을 모은 바 있다. 빅히트의 첫날 기준 청약 증거금은 SK바이오팜(5조9천억원)보다는 많고 카카오게임즈보다는 적다.

이번에 각 증권사에 배정된 공모주 물량은 NH투자증권 64만8천182주, 한국투자증권 55만5천584주, 미래에셋대우 18만5천195주, 키움증권 3만7천39주다.

빅히트는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13만5천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15일 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번에 일반 청약자에게 배정되는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의 20%인 142만6천주로, 공모 총액은 1천925억1천만원으로 산정됐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