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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코로나19 백신 안전수송 채비… '전담 TF' 가동
정운 발행일 2020-10-08 제19면
대한항공, 코로나19 백신 운송 위해 본격적으로 나서
온도 조절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가 대한항공 화물기에 실리고 있다. 2020.10.7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코로나19 백신을 전 세계로 안전하게 수송하기 위한 준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함께 급증할 항공 운송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백신 수송 업무 전반에 걸쳐 필요한 사항들을 준비하는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은 전 세계적으로 약 100억회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백신 수송을 위해 8천여대의 보잉747 화물기가 필요할 것으로 최근 예측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상황에 대비해 ▲백신 종류에 따른 보관 온도 확인, 운송 시 필요한 장비·시설 확보 ▲백신 출발·도착·경유 지점에서 필요한 시설 점검 ▲비정상 상황에 대비한 안전·보안 절차 재정비 ▲직원 교육 등 백신 수송에 관한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에 약 100t의 온도 조절 화물을 수용할 수 있는 냉장·냉동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백신의 원활한 운송을 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1천872㎡ 규모의 신선 화물 보관시설(Cool Cargo Center)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백신은 일정한 온도에서 운송·보관해야 한다는 점에서 항공사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필요하다"며 "대한항공은 의약품과 신선 식품류 운송 경험을 축적하고 있다"고 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