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뉴스홈

탑가기
9월 인천 주택 매매·전세값 동반 상승… 용현동·관교동 '날개'
김태양 발행일 2020-10-12 제13면

미추홀구 0.48% ↑ '집값중 최고'
전세금 연수구 1.16%·중구 1.06%

인천 지역 주택 매매·전세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인천 주택종합 매매 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21% 올라 8월 상승 폭(0.19%)보다 커졌다. 인천 지역 중 주택 매매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미추홀구(0.48%)다. 미추홀구는 정주환경이 양호하다고 평가받는 용현동·관교동 중심으로 집값이 올랐다.

다음으로 부평구(0.43%)의 오름세가 컸는데 교통 호재,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산곡동·갈산동 위주로 올랐다. 중구는 8월 감소세(-0.02%)를 보였던 집값이 지난달 상승세(0.24%)로 전환했다. 제3연륙교(영종~청라) 연내 착공 등 영종국제도시 관련 개발 인프라 조성 영향으로 주택 매매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다.

 

아파트2
사진은 아파트 단지 전경. /경인일보DB

인천 주택 전세금은 매매 가격보다 상승 폭이 크다. 9월 전셋값은 0.52% 올라 전월(0.17%)보다 확대됐다. 전세금은 연수구(1.16%)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송도국제도시 대단지의 전세 물량 부족 현상이 연수동·옥련동에도 영향을 주면서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한국감정원은 봤다. 다음으로 중구(1.06%), 서구(0.8%)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중구는 영종국제도시 중심으로, 서구는 청라동 등 교통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올랐다.

인천 남동구는 9월 주택 매매 가격(-0.06%)과 전세 가격(-0.07%) 모두 전달보다 떨어졌다. 한국감정원은 구월동 지역에 지은 지 오래된 주택 위주로 호가 하락, 매수세 위축 등 주택 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매매·전세 가격이 모두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인천은 생활 환경이 좋거나 교통 호재·정비사업 등 기대감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매매 및 전세 가격이 오르고 있다"며 "전세의 경우 가을 이사 철을 맞아 수요가 늘어난 반면 코로나19 사태, 임대차 3법 등 종합적 요인으로 공급 물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가격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