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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물]환경노동위 국민의힘 '김성원'…담배필터 친환경 허위광고·판매 따끔 지적

정의종 정의종 기자 발행일 2020-10-20 제4면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 법·제도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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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내수석이자 환경노동위원에 배치된 김성원(재선·동두천 연천·사진) 의원의 21대 첫 국정감사 키워드는 '청정 환경·공정 노동'이다.

20대 초선 의원 시절 정무위원회에서 맹활약한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환노위에서 명맥을 이어가며 허를 찌르는 질의로 피감기관을 긴장시키고 있다.

지난 7일 환경부 국감에서 '가습기 살균제 참사 부실 대응'과 '홍수기 댐관리 역량 부족'에 따른 국민 피해, '담배꽁초 미세플라스틱의 환경파괴' 문제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는 기업의 '원죄'와 국가의 '무책임'이 맞물려 피해가 증폭된 사건임을 거듭 강조하며 피해자 구제 방안을 위한 법 제도 마련을 요구했다. 또 애연가들의 건강권을 위해 담배 필터를 친환경 필터인 것처럼 속여 광고, 판매하고 있는 점을 따끔히 질타했다.



고용노동부 국감에서는 '공정 노동'이라는 기조에 맞게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의 불공정 문제를 꼬집었고, 고용부 산하기관 국감에서는 산업재해보험의 부정수급 실태를 공개하며 산재브로커에게 무단 유출되는 개인정보보호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오보청'이란 오명을 받고 있는 기상청 국감에서는 784억원을 투자한 차세대 수치예보 모델과 520억원의 슈퍼컴퓨터를 구입해도 예보 정확도가 오히려 떨어지는 이유를 캐물었고, 국민 만족도 최하위권인 기상청 직원들의 내부청렴도 문제와 그러면서도 개혁 의지가 부족한 기상청 내부 문제를 손금 들여다보듯 하면서 '뼈를 깎는 쇄신'을 당부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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