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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인물]농해수위 국민의힘 '김선교'…인천 등 4대항만공사 5년간 금융이자만 4608억
정의종 발행일 2020-10-21 제4면
용인 하나로유통 심의없이 입점 '고발' 끌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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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양평군수 출신인 김선교(국민의힘·여주·양평·사진) 의원의 21대 첫 국정감사 스타일은 '내실형'이다. 지방자치단체장 출신으로 행정 경험이 많다 보니 정치 논쟁보다 피감기관의 안살림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허점을 파고드는 감시형 국감을 펼쳤다.

20일 국내 4대 항만공사에 대한 국감에서도 5년간 항만공사의 금융부채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재정 건전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최근 5년간 국내 4대 항만공사인 부산·인천·여수광양·울산항만공사가 지불한 이자비용이 총 4천608억5천900만원"이라며 "하루 평균 이자만 2억5천200만원으로 지난 2015년 이후 감소추세였으나, 지난해 이자비용이 다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성 부채에 대해 관리를 소홀히 하면 걷잡을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시기인 만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 농협 중앙회에 대한 국감에서는 대다수 의원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에 집중할 때 하나로마트 신규 입점 문제를 파고들어 농협 임직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 의원은 "농협 하나로 유통의 김모 전 대표가 취임 후 용인시 처인구 하나로 유통 신규 입점과 관련해 1천260억원대의 임대계약을 단독 체결하면서 이사회 의결과 고정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치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김 전 대표는 농협의 실력자와 특수 관계로 알려져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으나 김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뒤늦게 농협이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