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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신규입주↓ '전세난 장기화' 우려
신지영 발행일 2020-10-22 제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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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서울 물량 여름이후 계속 줄어
이달 1만3951가구중 6798가구 '민간'
'공공절반' 전셋집 구하기 더힘들듯

수도권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자칫 전세난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와 서울 지역의 입주 물량은 지난 여름 이후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7월 2만3천362가구이던 입주 물량은 8월 들어 2만2천725가구로 줄었고, 지난달 1만100가구로 여름 고점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

이달 역시 1만2천805가구로 7~8월과 비교해 1만가구 가량 줄어든 수치다.

인천까지 합친 수도권 전체의 이달 입주 물량은 1만3천951가구로 절반에 해당하는 6천798가구는 민간 분양 아파트이고, 절반인 6천793가구는 공공분양 물량이다. 공공분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해 전셋집 구하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전국 상황도 이와 비슷하다. 7월(4만1천가구), 8월(3만8천가구), 9월(3만1천가구), 10월(2만1천가구)의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도 감소 추세다. → 그래프 참조

다만, 수도권 입주 물량이 11월 1만5천가구, 12월 1만9천가구로 다소 늘어나 공급 사정이 연말로 갈수록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은 연말에 이어 내년까지 전세난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세 품귀 속에 내년 아파트 입주 물량마저 올해보다 줄어 전세난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 같다"며 "여기에 매매 수요 일부가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공급을 기다리면서 몇 년간 더 임대차 시장에 머무를 수 있어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전세난 심화가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