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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천시의 'K-바이오' 드림 결실을 기대하며
경인일보 발행일 2020-10-22 제19면
인천광역시에 경사가 겹쳤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에 '바이오융합 산업기술단지' 지정을 승인한데 이어 15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 공동사업인 '한국형 국립 바이오공정연구교육센터(NIBRT) 프로그램 운영' 공모에서 인천이 최종 선정된 것이다.

세계 최고의 바이오 메카를 염원하는 인천시의 꿈이 한층 영글었다. 송도국제도시는 바이오 생산 세계최대(56만ℓ)의 도시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44만ℓ), 싱가포르(27만ℓ), 아일랜드 더블린코크(23만ℓ)가 뒤를 잇고 있다. 2018년 기준 국내 바이오의약품업체 12곳 중 7곳이 이곳에서 생산활동 중이다. 또한 바이오분야 우수 인재들을 공급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센터'도 유치했다. 유럽과 미국에 이어 세계 3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이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3년까지 생산시설 및 품질관리 신규인력 수요는 1만6천554명이나 인력공급은 연평균 2천17여명에 불과해 인력부족이 심각하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6년간 1천398억원을 투입해서 연세대 송도캠퍼스에 센터를 마련하고 석사학위과정 등 매년 2천명을 양성할 계획인데 교육은 연세대가 전담한다.

인천시는 산업전략을 바이오의약품에서 바이오헬스케어로 바꿔 바이오 융복합 분야의 다양한 산업 육성에 착수했다. '연구개발-임상-신뢰성 검증-생산'으로 이어지는 바이오헬스케어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바이오약품 생산능력도 101만ℓ로 확대해 총 17만명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2025년까지 12조5천억원을 투입해서 세계 최대의 바이오헬스밸리를 조성하는 인천형 뉴딜사업도 확정했다. 2030년까지 송도국제도시에 세계최대 바이오 클러스터를 구축해 입주기업을 7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산업을 제2반도체와 같은 국가 핵심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5월 홍남기 부총리는 정보통신기술(ICT)과 의료인력, 병원을 융합한 바이오헬스산업의 모델로 인천을 최적지로 지목했다.

바이오산업의 질적 고도화는 임상실험과 연구개발을 위한 대형병원의 참여가 전제 조건인데 세브란스병원의 송도신도시 유치가 지지부진해 예단은 금물이다. 바이오 원자재의 98%가 수입인 터에 일본의 수출규제 및 첨단기술 보안, 특허강화 등 세계 신보호주의도 고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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