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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서 차량 충돌 '파지 노인' 끝내 숨져…음주운전 아닌듯

박현주 박현주 기자 입력 2020-10-27 17: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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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 46분께 인천 부평구 산곡동 철마지구대 앞에서 폐지를 줍던 주민과 그랜저 차량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0.10.27 /부평소방서 제공

인천 부평에서 파지를 줍던 노인과 차량이 충돌해 사망했다.

27일 인천 부평소방서와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6분께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철마지구대 앞 도로에서 노인과 그랜저 차량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인 A씨가 크게 다쳐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40대 차량 운전자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도로 3차선에서 파지를 실은 리어카를 끌고 가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운전자 B씨는 철마지구대 앞 3차선에서 가로등과 충돌한 뒤 A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운전자 과실 유무를 따져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등을 적용해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B씨의 과속 여부는 물론, 당시 1차로에서 어떤 이유로 사고를 냈는지 등 전반적인 사항을 확인할 것"이라며 "CCTV 자료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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