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 2곳의 민원 제기로 수개월째 지연돼 온 광명시 구름산지구 환지계획(안) 3차 공람이 오는 11월 진행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구름산지구 환지계획(안) 3차 공람을 오는 11월9~27일 진행하기로 했다. 3차 공람과정에서 접수된 의견은 검토 후 결과를 늦어도 내년 1월까지 토지주 등에게 통보하게 된다.
시는 현재 이 같은 행정절차를 진행한 후 추가 환지계획(안) 공람은 하지 않고 2021년 1~2월 중에 환지계획 수립을 거쳐 3~4월 중에 환지예정지를 지정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이들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체비지 매각에 이어 보상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환지계획(안) 3차 공람은 지난 7월 중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1·2차 공람과정에서 종교시설 2곳에서 개발계획과 맞지 않는 민원을 제기, 그동안 공람이 늦어지면서 토지주들로부터 반발(
10월3일 인터넷 보도=[메트로 이슈]'종교시설 민원' 광명시 구름산지구 환지계획 지연… 토지주들 반발)을 사는 등 추진 일정에 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최근 시는 A종교시설과 대화를 통해 민원 해결 방안을 찾았고, B종교시설과는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B시설에서 법적 대응을 주장해 이 결과를 지켜보기로 하는 등 이들 종교시설에서 제기한 민원의 처리를 마무리하고 환지계획(안) 3차 공람을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환지계획(안) 3차 공람이 몇 개월 늦어지긴 했지만 계획대로 2025년 말까지 토목공사를 완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이귀덕기자 lk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