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요양시설과 관련해 정부와 경기도가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광주 SRC 재활병원 집단감염 추가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19일 오후 코로나 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2020.10.19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중대본, 확대·주기적 실시 고려
경기도 '고위험시설' 포함 관리
경기 40·인천 2·서울 20명 확진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요양병원·요양시설과 관련해 정부와 경기도가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 수도권과 6개 시도(부산·광주·대구·충북·충남·전남)의 자체 조사 결과 현재까지 서울·부산·충남 소재 5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 총 20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에 중대본은 이달 중으로 전수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동시에 이를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확진자가 나온 시설은 서울 동대문구 요양시설과 영등포구 요양병원, 부산 진구 요양병원, 천안시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이다.
경기도 일부 지역은 여전히 검사가 진행 중이고, 추가 확진자는 없었으나 남양주시의 요양원 두 곳에서는 입소자 전원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대책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라 고위험시설에 포함해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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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19 일제 진단검사가 시작된 20일 오전 시흥시 포동시민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대상자들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10.20/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