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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사흘째 확진 100명 이상…정부, 거리두기 상향 예비경보
김동필 입력 2020-11-15 15: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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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0.11.15 /연합뉴스

수도권에서 사흘 연속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정부는 현 상황을 엄중히 보고 수도권에 거리두기 상향 '예비경보'를 내린 상태다.

1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08명이다. 이중 수도권은 경기 41명, 인천 2명, 서울 81명 등 124명이다. 그 뒤를 강원 19명, 전남·충북 8명, 광주 7명, 충남 5명, 경남 3명, 경북 2명 등이 이었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지역 발생 확진자 수를 보면 79명→61명→53명→81명→88명→113명→109명→124명이다. 최근 일주일 평균 83명에 달한다.

이에 정부는 예비경보를 내리기로 했다. 예비경보는 권역별, 시도별로 확진자 수가 늘어날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기 전 경고성으로 발령하는 경보를 말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오늘 수도권과 강원권에 예비경보를 내리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이라며 "일일 확진자 수가 이번 주말 들어 200명을 돌파하기 시작했고, 수도권의 경우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83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핵심 지표는 1주간 일평균 국내 신규 확진이 100명 이상일 경우다. 비수도권은 30명 이상이다.

1단계가 생활방역으로 생활속 거리두기 수준이라면 1.5단계부터는 지역 유행 확산 단계로 한층 강화된 방역수칙이 적용된다. 실외 스포츠 경기장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해야 하고, 축제와 같은 일부 행사에서 100인 이상 집합이 금지된다. 등교는 밀집도 3분의 2 이하를 준수하면서 해야 한다. 종교활동도 30% 이내로 제한된다.

정 총리는 "단계가 상향되면 우리 일상이 또 제한되고 경제에 미치는 타격도 불가피하다"며 "누란지위에 처한 만큼 현 단계에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을 지켜낼 수 있도록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실천해 주실 것을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