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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권 여당 의원들, GTX-C 노선 평택연장에 힘 모은다

김연태 김연태 기자 입력 2020-11-16 15:57:23

안민석·이원욱·권칠승 의원 등 국회서 토론회
"수원~병점~오산~평택지제역 연결되면 상생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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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GTX-C 평택연장 토론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이원욱(화성을)·권칠승(화성병)·송옥주(화성갑)·홍기원(평택갑) 의원 등이 '경기남부 광역교통 수요대응을 위해 C노선 연장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고 있다. 2020.11.16 /홍기원 의원실 제공

경기도 남부권 국회의원들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평택 연장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이원욱(화성을)·권칠승(화성병)·송옥주(화성갑)·홍기원(평택갑) 의원은 1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경기남부 광역교통 수요대응을 위한 GTX-C 노선 평택연장 토론회' 공동 주최하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안 의원은 "GTX-C노선 연장은 수도권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필요하다"며 "수원에서 병점, 오산을 거쳐 평택지제역까지 연결되면 지역 간 경계를 허물어 사회·문화·경제적 상생발전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 의원도 "GTX-C 평택연장의 필요성은 충분하다"면서 "이는 평택시 뿐만 아니라 화성시, 오산시 등 경기 남부권역의 광역교통 문제를 개선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평택은 주한미군기지 이전,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삼성전자단지, 브레인시티 등에 따른 대규모 지역개발이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인구 50만을 넘어 2030년에는 인구 70만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국토부가 추진하고 있는 GTX-C노선(양주 덕정~수원) 계획만으로는 급속 성장 중인 평택, 오산, 화성 등 경기 남부권역의 교통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는 게 홍 의원의 설명이다.

전문가들도 GTX-C노선의 연장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빠른 추진을 위한 대안을 제시했다.

김황배 남서울대 교수는 "GTX-C노선의 평택연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광역철도 거리 지정기준'을 변경하고,'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준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정책팀장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의 경우는 더욱 출퇴근 시간이나 비첨두시 열차운영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 것인지가 이용수요의 효용을 만족시키는 중요한 요소라 할수 있"면서 "특히 연장사업의 경우 열차의 운영효율화 측면의 고려요소가 더 많아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이에 대한 세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연규 삼보기술단 김연규 박사는 "GTX-C노선이 연장되기 위해서는 제도적 문제인 대광법에 의한 서울 도심 중심으로 40㎞ 이내에 있어야 가능한 것으로 돼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물리적 거리보다 수도권 광역교통의 시간거리를 분석해 30분 또는 40분 등의 시간거리도 같이 제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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