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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집 구하기 '하늘의 별따기'…수도권 '임대 입주' 치열한 경쟁
이여진 발행일 2020-11-19 제12면

9월 고양삼송·시흥장현 행복주택
경쟁률 각각 '1.8대 1'·'5.2대 1'
화성 민간임대도 며칠씩 대기줄


전셋집을 구하기 힘들어지자 수도권 임대주택 입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1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새 임대차법 시행 후 수도권에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 입주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8월 7일 공급된 화성동탄2 국민임대주택은 평균 경쟁률 1.3대 1에 그쳤으나 불과 한 달여 뒤인 지난 9월 24일 고양삼송A24 행복주택과 시흥장현 행복주택은 각각 1.8대 1과 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 삼송
고양 삼송 행복주택 조감도. /LH 인천지역본부 제공

이는 계약갱신청구권제·전월세상한제를 골자로 하는 새 임대차법이 시행되며 전세 매물이 줄고 전셋값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8년 동안 거주할 수 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역시 입주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화성시 민간임대아파트 '향남 사랑으로 부영'에는 최근 공가 계약을 위해 며칠씩 줄을 서는 사람도 발생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는 일반공급의 경우 초기 임대료가 주변 시세의 90∼95%, 청년·신혼부부 및 고령층은 70∼85%로 책정되며 임대료 상승률도 연 5%로 제한된다.

LH 관계자는 "임대주택은 저렴한 임대료로 자산 형성에 유리하고, 관리와 위험 부담 측면에서도 이점이 매우 많은 제도"라며 "한국의 장기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은 약 7.5%로, 프랑스·영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