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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키즈카페發 9일간 22명 확진…n차 감염 확산 '비상'
박승용 입력 2020-11-22 12:38:56
용인시에서 키즈카페발(發)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간 22명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22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마북동의 한 키즈카페 관련 지난 13일 수지구에 사는 A(용인 431번)씨 일가족 4명이 확진된 것을 시작으로 15∼18일 각 1명, 19일 2명, 20일 3명, 21일 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강원 속초 처가 방문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가족이 해당 키즈카페를 이용한 뒤 카페 주인, 직원, 이용자, 이용자의 접촉자 등으로 n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시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키즈카페 대표(용인 463번)와 직원(용인 462번)이 확진되고 나서 시민들에게 지난 4∼17일 해당 키즈카페 방문자들은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이후 카페를 이용한 유아와 부모 등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확진자와 접촉한 가족, 확진자가 다니는 유치원과 학원 등으로 감염이 확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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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1.22 /연합뉴스

시 방역당국은 키즈카페 이용자, 확진자가 다니는 유치원과 학원의 원생과 교사 중 밀접접촉자 400여 명에 대한 검사를 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220여 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키즈카페발 감염과 관련해 제일 먼저 확진된 수지구 A씨 일가족은 이달 초 강원 속초 처가에 다녀왔고 나흘 뒤 장모(속초 7번)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A씨 일가족이 이번 키즈카페 관련 집단감염의 최초 전파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키즈카페에서 유아들과 부모들이 비교적 마스크 착용을 잘 지킨 것으로 보이지만, 놀이 과정에서 마스크를 벗었을 수도 있어 추가 감염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