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적용 후 첫 주말을 맞은 22일 오후 경기도내 한 예식장에서 하객들이 거리두기를 지키며 예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22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신규 확진자 연일 300명대 대응
복지부 장관 "대유행 선제 차단"
주말사이 환자 60명 이상 쏟아져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24일 0시부터 2단계로 격상된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현실화한 가운데 인천에서도 주말 사이 60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쏟아져 나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의 급속한 감염 확산 양상을 고려해 수도권은 24일부터 2단계, 호남권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한다고 밝혔다.
2단계는 전국 신규 확진자 수 300명 초과, 1.5단계 기준일 때보다 2배 이상 증가, 2개 이상 권역에서 유행이 지속될 때 적용할 수 있는데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에서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부가 빠르게 상향을 결정한 것이다. 수도권의 경우 지난 19일 1.5단계로 올린 지 불과 사흘 만에 2단계로 추가 격상 조치가 발표됐다.
박능후 1차장은 "12월 3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전에 확진자 증가 추세를 반전시키고 겨울철 대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이번 2단계 상향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거리두기 2단계부터는 실질적으로 사업장에 대해 운영 중단 조치가 내려진다. 중점관리시설 중 유흥시설 5종은 집합금지, 그외 중점관리시설은 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카페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일반음식점, 휴게음식점, 제과음식점)은 오후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대기자들에게 본인 확인을 위한 이름표를 나눠주고 있다. 2020.11.22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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