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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채 이상 소유 다주택자 '11만8062명' 역대 최대…규제 무색
신지영 발행일 2020-11-24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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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 해결을 위한 정부 부동산 전세대책 발표를 앞둔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0.11.18 /연합뉴스


'11만8062명' 2012년 집계후 최다
10채이상 4만2868명 전년比 45명↑
종부세인상 등 규제 불구 '증가세'
무주택도 전년比 14만1640가구↑


다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고강도 규제에도 불구하고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다주택자가 역대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공개한 '2019년 주택소유통계 세부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으로 주택을 5채 이상 소유한 사람은 11만8천62명으로 2012년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보였다. 지난해 11만7천179명보다 833명 가량 늘어난 수치다.

지난 2012~2014년까지는 7만명에서 9만명 정도였던 주택 5채 이상 소유자는 2015년 10만명을 넘어선 이후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주택을 10채 이상 가진 다주택자도 4만2천868명이나 됐다. 1년 전보다 45명이 늘어난 것이다. 10채 이상 소유자 역시 지난 2015년 4만명 대에 접어든 이후 2017년 소폭 하락했다가 2018년부터 다시 늘어나는 모습이다.

통계 작성 기준상 최다 다주택자로 분류되는 주택 51채 이상 소유자는 1천964명으로 이 역시도 지난 2018년 대비 82명이 늘어났다. 2012년까지 949명에 불과했지만 수년 새 2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지난해 정부가 대출 제한, 다주택자에 대한 종합부동산세 인상 등 다주택자 규제를 펼친 가운데도 다주택자는 늘어났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 가구도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일반가구 2천34만3천188가구 중 무주택 가구는 888만6천922가구로 전체 가구 중 43.6% 가량을 차지했다. 전년보다 14만1천640가구가 늘었다.

연령별로는 30세 미만 무주택 가구가 142만1천843가구로 전년 대비 10만4천370가구가 늘어 전 연령대 중 무주택 가구가 가장 많이 늘었고, 30대 무주택 가구 역시 183만3천372가구로 전년 대비 1천412가구가 늘어난 모습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