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배달 업체의 수요가 급증되고 있다. 사진은 한 식당 밀집 상가 앞에서 배달 근로자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모습. 2020.8.30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쿠팡이츠' 수수료 상한없애 라이더 확보… '요기요' 일부 배달비 무료
오프라인 중심 백화점, 외출 줄어들면 연말 대목에도 매출 감소 전망
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배달 업체와 오프라인 백화점 등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4일 배달 업계에 따르면 배달대행업체 쿠팡이츠는 1만5천원이었던 배달 수수료 상한선을 다음달 1일부터 없앤다.
기존엔 주문량이나 날씨에 따라 배달 수수료를 3천원에서 1만5천원 사이로 탄력 조정했지만, 앞으로는 배달 수요가 몰리는 시간대에 1만5천원 이상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연말 성수기 수요에 코로나19 특수까지 더해지며 배달 수요 급증이 예상되자 쿠팡이츠가 높은 수수료를 감수하고서라도 라이더를 충분히 확보하려 한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8월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자 폭증한 배달 주문 수요를 라이더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배달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다른 배달대행업체 요기요 또한 맛집 메뉴를 30분 안에 배달해주는 서비스 '요기요 익스프레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이달 말까지 기본 배달비를 받지 않는 행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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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배달 업체와 오프라인 백화점 등 유통업계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사진은 한산한 한 커피숍의 모습. 2020.9.14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