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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코앞인데…인천 '고3 확진' 날벼락
윤설아 발행일 2020-11-26 제1면
연수구 학생 양성, 병상서 시험치러
'유흥업소 관련' 5명 추가… 36명째


다음 달 3일 실시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주일 앞두고 인천에서 고3 수험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교육·방역 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인천시는 연수구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3학년 학생 A양이 25일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해당 학교 교사가 지난 2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생·교직원 등 접촉자 190여 명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벌였다가, 24일 2학년 학생 1명이 양성 반응을 보이자 3학년을 포함한 881명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수능을 1주일 앞둔 3학년 학생 1명은 물론 1학년 2명 등 3명이 이날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해당 고등학교 관련 확진 환자만 5명으로 늘었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수능 1주일 전 수험생 확진 환자가 나오면서 A양의 동선 파악을 통한 추가 역학조사 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학원·독서실 등 밀접 공간에서 다른 고3 학생들과 동선이 겹쳤을 경우 수험생 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우선 시험장 관리·감독이 수월한 인천의료원 잔여 병상을 수험생 확진 환자 전용 시험장으로 활용하기로 하고, 병상이 모자랄 경우에 대비해 경정훈련원에 10개실을 비워둔 상태다. 고3 학생들은 감염에 대비해 26일부터 등교하지 않고 자택에서 원격 수업을 받게 된다.

한편 인천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19명이 추가돼 누적 1천299명(오후 6시 기준)을 기록했다.

지난 20일 첫 확진 환자 발생 이후 대규모 집단 감염으로 번진 연수구 유흥 업소 관련 확진자 수는 이날도 5명이 추가돼 36명으로 늘었다. 방문자 18명, 종사자 15명, 가족·지인 등 6명이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방문자의 가족인 초등학생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