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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콕'…술·담배 소비 '역대 최대'
신지영 발행일 2020-11-26 제12면
3분기 月 가계지출 '4만2980원'
2003년 통계 작성후 '최고 금액'
확산이후 분기별 10%가량 늘어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계의 주류·담배 지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가구(2인 이상) 월평균 가계지출 가운데 주류·담배 소비지출 금액은 4만2천980원으로 나타났다. 2003년 통계 작성 이후부터 최고 금액이다.

주류는 1만9천651원, 담배는 2만3천329원이었으며 두 부문 모두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한 것이다.

술·담배 소비는 올해 1분기에 1년 전보다 4.2% 감소했으나, 2분기에는 9.5%, 3분기에는 10.7%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코로나19가 확산된 이후 분기마다 10% 가량이나 늘어난 셈이다.

통계청 정구현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코로나19 이후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술이나 담배 소비가 늘어났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에서 외식하며 마신 술은 음식·숙박 소비지출로 분류해 가계소비와 따로 집계했기 때문에 주류·담배소비 지출은 직접 술·담배를 사용하는 데 쓴 돈을 의미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