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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신규확진 382명…2차 유행때 수준
김성주 발행일 2020-11-26 제2면

성남 시청·구청 잇따라 폐쇄
연천 신병교육대 무더기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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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폐쇄된 경기도 성남시청에 25일 오후 폐쇄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0.11.25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7번째 300명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8~9월 2차 유행 당시와 같은 수준을 보였다. 신규 확진자 최다 기록은 당시 정점이었던 441명(8월 27일)에 미치지는 않지만 확산세가 당분간 거셀 것으로 보여 2차 유행을 넘어서는 것 아니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2명 늘어 3만1천735명(누적)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63명이 지역발생이고, 해외유입은 19명이다.

기존 집단발병 사례에서 파생된 'n차 전파'가 지속해서 확진자 규모를 키우는 데다 학교, 학원, 교회, 군부대, 요양병원, 유흥주점, 각종 소모임 등 다양한 고리를 통한 일상 속 확진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성남시에서는 비상근 자문위원 1명과 분당구 근무 공익요원 1명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아 시청과 구청이 잇따라 폐쇄됐다. 해당 자문위원이 다녀간 시청사 9개 층 전체를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 중이다. 또 접촉 가능성이 있는 직원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에 들어갔다. 은수미 시장도 대상에 포함됐다.

이에 앞서 분당구청에 근무 중인 공익요원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이날 오전부터 구청사가 폐쇄됐다. 이 공익요원은 그동안 분당구청 4층 경제교통과에서 근무해 왔다. 시 방역당국은 구청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구청 근무자 531명 전체를 대상으로 전수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다.

연천군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55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대는 병력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훈련병은 물론 신교대 장병 등 1천여 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인천에서는 확진 판정을 받은 해양경찰관이 방문한 인천 한 유흥업소에서 추가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모두 36명이 관련된 경로로 확진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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