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뉴스홈

탑가기
인천 수험생 3명 확진…자가격리 55명 '긴장'
김성호 발행일 2020-11-30 제6면
의료원 확진자 시험실 8명내 가능
시교육청, 수능 추가 시험장 검토

이번 주 치러질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잇따라 수험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교육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확진 수험생이 시험을 치를 수 있는 병원 내 시험실 추가 확보에 나서는 등 사상 첫 '코로나 수능'을 무사히 치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9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인천에서 수능 시험을 치르기로 예정된 2만4천717명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수험생은 모두 3명, 자가격리 수험생은 모두 55명이다.

인천시교육청이 확보해 둔 확진 수험생을 위한 시험실은 인천의료원에 모두 4곳(8명 시험 가능)이다. 수능을 4일 남겨둔 현재 벌써 확진 수험생이 3명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병원을 확보하기 위해 조율에 나서고 있다.

인천의료원에 마련된 시험실이 모두 찰 경우 영종도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를 이용하기로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일반인 확진자가 크게 느는 추세고 시험 당일 영종도까지 이동하는 데 거리상의 문제도 있는 만큼 영종도가 아닌 다른 대체 병원을 수소문 중이다.

또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추가 시험장 확보도 검토하고 있다. 시교육청이 마련한 자가격리 학생 시험장은 모두 5곳(200명 시험 가능)이다. 현재 1개 학교는 이미 인원이 찼고, 다른 학교 1곳도 절반 가까이 채워졌다. 만일의 경우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추가 시험장과 감독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이병욱 인천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그동안 고생하면서 수능시험을 준비해 온 학생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편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세심한 부분까지 고려해 대응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수능 1~2일 전 확진자가 급증해도 문제없이 수능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