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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꿋꿋이…친구야, 조금만 더 힘내자
김성호 발행일 2020-12-03 제1면
수능 D-1 구월여중 도서지역 학생 및 일반인 응시자 수험표 배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비 소집일인 2일 오후 인천시 남동구 구월여중에서 도서지역 수험생과 일반인 응시자들이 수험표 배부 장소에서 수능시험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2020.12.2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오늘 수능… 인천 2만4717명 응시
확진·격리자 별도 시험장서 치러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인천지역 55개 시험장, 1천52개 교실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올해 인천에서 시험을 치르는 수험생은 모두 2만4천717명으로 지난해 2만7천726명보다 3천9명(10.8%)이 감소했다.

이번 수능은 연일 전국적으로 수백 명의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나오는 가운데 치러지는 사상 첫 '코로나19 수능'이다.

계획된 수능일은 애초 11월19일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등교가 미뤄지며 수능시험도 2주 연기됐다. 감염병 확산 우려 속에서 시험이 진행되는 만큼 시험장 앞에서 선배 수험생을 응원하는 후배들의 응원 풍경을 올해는 찾아볼 수 없다.

교육 당국은 수험생을 일반 수험생과 자가격리자, 확진자로 각각 구분해 서로 다른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우선 코로나19에 확진된 수험생은 인천의료원에 마련된 시험실에서 수능을 본다. 병원 간호사가 문제지를 배부하고 감독관은 유리창 너머로 감독을 진행한다.

인천에서는 모두 3명의 수험생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자가격리 상태인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2곳의 시험장을 이용한다. 시험실 당 4~6명의 학생이 입실한다. '레벨D' 방호복을 입은 감독관이 시험실 당 두 명씩 배치된다.

일반 수험생은 시험장에 들어가기 전에 발열 검사를 받는다. 열이 없으면 일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만약 발열 검사에서 37.5℃ 이상 열이 나거나 기침·인후통 등 의심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시험장내 마련된 별도 교실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실 당 입실 인원은 지난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여 밀집도를 낮췄다. 별도 시험실과 시험장을 확보함에 따라 시험장은 지난해 49개에서 올해 55개로 늘었고 시험실도 1천19실에서 1천52실로 늘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SNS계정에 수험생을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도 교육감은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야 했던 수험생 모두에게 뜨거운 응원과 박수를 보낸다"면서 "수험생 모두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해 자신 있게 시험을 치를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 관련기사 6면(일부 학교 감독관 차출 교사, 수능 전날도 출근)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