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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부동산 중개료 비싸"…'과한 수수료' 주로 9억 초과 주택서 발생
신지영 발행일 2020-12-08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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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2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인근 상가 내 부동산의 모습. 2018.8.7 /연합뉴스

 

현재의 부동산 중개수수료를 비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절반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조사에는 공인중개사가 절반 가량 참여해 눈길을 끈다.

7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권익위 홈페이지를 통해 '주택 중개서비스,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주제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53%가 중개료 부담이 과하다고 답했다.

이 설문에는 모두 2천478명이 참여했고, 그중 공인중개사가 49.8%·일반인이 50.2%였다.

최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가·전세가가 모두 치솟으면서 중개수수료도 덩달아 올랐는데, 일반인뿐 아니라 중개수수료를 받는 공인중개사도 이를 부담스럽게 여기고 있다는 의미다.

응답자의 43.2%는 주택 가격이 6억~9억원 사이인 주택의 적정 중개보수 요율이 어느 정도인지 묻는 질문에 0.5%~0.6%라고 답했다. 현재 이 가격 구간의 중개보수 요율은 0.5%로 현재 요율과 희망 요율간 차이는 없었다.

하지만 현재 0.9%의 요율이 적용되는 9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선 응답자의 28.4%가 0.5%~0.6%, 25.7%는 0.7%~0.8%라고 답해 현행 요율과 차이를 보였다. 응답자들이 생각하는 과한 중개수수료는 대부분 9억원 초과 주택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