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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추가 규제 아랑곳 않는…경기도 아파트값 '고공 행진'
김준석 발행일 2020-12-11 제9면
지난주 대비 매매가 주간 변동률
전국평균 0.40%보다 높은 '0.44%'
김포 조정지역 지정 등 '풍선효과'
파주·고양·의정부 '전국 2·3·4위'
전세가도 고양·용인·남양주 상승

최근 정부가 김포를 추가 규제지역으로 묶었지만 경기도 아파트값은 아랑곳 않고 계속 상승 폭을 넓혀가고 있다.

풍선효과가 영향을 미친 파주·고양 등 비규제지역은 지난주 대비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높았다.

10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11월 30일) 대비 지난 7일 기준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주간 변동률은 0.44%로 나타났다.

전주(0.40%)보다 상승률이 높아진 건 물론이고 같은 기간 전국(0.40%)과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0.39%) 평균치보다도 높다.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 안정세가 나타나지 않는 건 물론 최근 정부가 김포를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추가 규제가 나타나면서 이에 따른 풍선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김포 인근 지역이면서 부동산 호재와 개발 여지 등이 여전한 파주와 고양, 의정부 등은 상승률이 전국 최고 수준에 이르러 경기지역 평균치를 끌어올렸다.

파주는 1.39%, 고양에서 일산서구는 1.36%, 일산동구 1.29%, 의정부 역시 0.93%로 1.0%대에 달하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부산 강서구(2.77%)에 이어 전국 2~4번째 순위를 휩쓴 것이다.

광역고속철도인 GTX-A 노선의 착공과 3호선 연장 추진 등을 비롯한 개발 여지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인다.

아파트 뿐 아니라 경기지역 전세가 상승률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도내 전세가 상승률은 전주보다 0.34%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고양 일산동구(0.93%)와 용인 수지구(0.8%), 남양주(0.73%), 오산(0.7%), 경기 광주(0.6%) 등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