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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두산 내야수 최주환과 4년 계약

임승재 임승재 기자 발행일 2020-12-14 제16면

SK, 최주환 선수와 FA 계약 체결 2 (1)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게 된 FA 최주환과 민경삼 구단 대표이사가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0.12.13 /SK 제공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내년 시즌을 대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SK는 두산에서 뛰던 자유계약선수(FA) 내야수 최주환과 계약 기간 4년 계약금 12억원, 연봉 26억원, 옵션 4억원에 최근 계약했다. 2021년 FA 승인 선수 16명 중 원소속 구단이 아닌 팀과 계약한 것은 최주환이 처음이다. SK로서는 2011년 말 FA였던 임경완, 조인성과의 계약 이후 9년 만의 외부 FA 영입이다.

최주환은 SK의 외부 FA 계약 중 최고 금액(종전 2004년 김재현 4년 총액 20억7천만원)이다.

SK는 앞서 FA 자격을 얻은 김성현(SK·2+1년 최대 11억원)과 조기에 계약을 마무리한 데 이어 가장 눈여겨 봤던 FA '대어' 최주환을 신속히 영입했다.



최주환은 지난 시즌 140경기에 나서 타율 3할6리, 16홈런, 88타점으로 활약했다. 개인 통산 성적은 921경기 출전 2할9푼7리, 68홈런, 423타점 등이다.

류선규 SK 단장은 "최주환은 2루수로서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장타력을 겸비하고 있어 타자 친화적인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활용가치가 극대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SK는 최주환을 영입하면서 그의 원소속 구단인 두산에 보상 선수를 내줘야 한다. 두산은 최주환이 빠진 만큼 SK의 내야수 쪽 자원을 원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최주환과 포지션이 겹치는 SK의 2루수로는 김창평, 최준우, 최항 등이 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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