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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개발이후…10명중 7명 "해외여행 간다"
정운 발행일 2020-12-16 제13면
인천공항공사, 내·외국인 1600명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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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민 10명 중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면 해외여행을 떠날 것이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 /경인일보DB

내국인 70.2·외국인 82% "계획있다"… '상용 3~6개월 이내' 가장 많아
계획없는 이유 '감염우려' 최다… 한국인 89.1% "여행위해 예방접종"

코로나19 백신이 상용화되면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는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내·외국인 1천600명에게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행 의향'을 물었더니 열의 일곱 이상은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10월30일부터 11월20일까지 내국인 1천명과 외국인(중국·일본·베트남) 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해외여행 계획 여부'를 물은 항목에 내국인 70.2%, 외국인 82%가 '떠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떠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에게 해외여행 시기를 물었다. '백신 개발 후 3~6개월 이내'라고 응답한 비율이 내국인 33.4%, 외국인 35.3%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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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코로나 백신 개발에 다른 해외여행 의향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20.12.15 /인천공항공사 제공

내국인이 선호하는 해외여행 지역은 유럽(42.2%)이 가장 많았으며, 외국인은 아시아(57.2%)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유는 관광 목적이 90% 이상(내국인 90.6%, 외국인 95.7%)으로 가장 높았다.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는 이유로는 '코로나19 감염 우려'(내국인 53.1%, 외국인 45.2%)가 가장 많았다. '일정 조정 어려움'(내국인 17.9%, 외국인 17.8%), '휴가 비용 부담'(내국인 11.7%, 외국인 11.1%) 등의 응답도 있었다.

인천공항공사는 전체 응답자에게 '코로나19 백신 개발 이후 예방 접종 의향'을 물었는데, '예방 접종을 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70% 이상(내국인 70.9%, 외국인 75.3%)으로 높게 나왔다. 내국인은 89.1%가 '해외여행을 가기 위해서'라고 답했고, 외국인은 77.2%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은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따른 해외여행 기대 수요가 높게 나타난 만큼 향후 항공 수요 회복기에 대응하기 위해 시설 관리와 여객 서비스 점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