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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큰 기사-인천항 평택항·(1)물류 중심지 발돋움]주목받는 아시아 경제…'서해시대' 밀물처럼 밀려온다

경인일보 발행일 2020-12-21 제1면

경기1면
전 세계 경제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과 마주하고 있는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이하 평택항)이 환황해시대의 물류 중심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인천항과 평택항은 지정학적으로 중국 교역의 주요 관문인 데다 수도권의 풍부한 배후 경제권을 갖추고 있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 물류 거점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평택항. /기획취재팀

한국, 화물중량의 96% 항만 거쳐
'中 관문' 인천항·평택항 역할 ↑
코로나 사태에도 실적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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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중국 중심의 아시아 경제가 주목받으면서 대한민국 물류의 중심지로 인천항과 평택·당진항(이하 평택항)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인천항과 평택항은 G2로 부상한 중국 교역의 주요 관문이기 때문이다.

인천항은 국내 6대 항 중 2위로 부상하며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평택항은 수출입 물동량은 5위에 불과하지만 기업들의 생산거점이 밀집돼 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대중국 및 동남아시아 교역의 전초기지로 떠오르고 있다.

수도권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는 인천항은 2014년까지 광양항에 밀려 3위 컨테이너항이었으나 2015년 광양항을 제치고 2위 항만을 유지해오고 있다.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에 컨테이너 부두 확장 및 수도권 컨테이너 물류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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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경제가 주목하고 있는 중국과 마주하고 있는 인천항과 평택항이 환황해시대의 물류 중심지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인천항과 평택항은 지정학적으로 중국 교역의 주요 관문인 데다 수도권의 풍부한 배후 경제권을 갖추고 있어 다가올 4차 산업혁명시대 물류 거점으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사진은 인천신항. /기획취재팀

2017년부터 물동량은 300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대) 이상을 처리하고 있으며, 처리 물량의 98.7%가 국내 수출입 화물이다. 그중 중국 교역량은 188만TEU로 전체의 60.8%를 차지하며, 이어 베트남 33만TEU(10.7%), 태국 12만TEU(3.8%), 타이완 9만TEU(3.0%) 순이다.



1986년 개항한 평택항은 국내 항만 중 자동차 처리량 1위, 컨테이너 화물 처리량 4위, 여객수송 3위로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가파르게 성장했다.

특히 인구 61%, 지역내총생산(GRDP) 64%(1천224조원)를 점유하는 수도권 및 중부권 관문항으로 포승국가산업단지 등 수도권 및 중부권(충청, 대전 등) 501개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중국은 물론 일본, 베트남 및 동아시아를 연결하는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인천항과 평택항이 주목받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나라 무역 대부분이 항만을 통해 교역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8년 기준 세계 9위 무역국가인 우리나라 전체 화물의 약 68.7%가 항만을 통해 수출입됐으며, 화물의 중량기준에서는 전체의 96%가 항만을 통해 운송되고 있다. 총 무역액은 약 1조1천400억 달러로 수출액은 약 6천46억 달러(세계 6위), 수입액은 약 5천352억 달러(세계 9위)를 기록했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68만7천997TEU(1~10월 기준)로 전년 동기대비 5.1% 늘었으며, 평택항의 대표 수.출입 품목인 자동차 수출입물량은 101만대(1~10월 기준)로 부동의 1위를 고수했다. → 관련기사 2·3면

/기획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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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취재팀

글 : 최규원차장, 배재흥, 김태양기자

사진 : 조재현, 김금보, 김도우기자

편집 : 박준영차장, 장주석, 연주훈기자

그래픽 : 박성현, 성옥희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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