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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위공무원들 확진자 접촉 '비상'…대면회의·보고 축소
윤설아 발행일 2020-12-24 제3면
박인서 정무부시장 '자가격리'
같은날 회의, 김기문 조정관도

인천시 고위직 공무원들이 업무 중 코로나19 확진 환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되면서 시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박인서 균형발전정무부시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 자가격리 조치됐다.

지난 21일 시청에서 인천도시공사 직원들과 업무 회의를 벌인 박 부시장은 회의에 참석했던 인천도시공사 직원 1명이 이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즉시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박 부시장은 음성 판정을 받아 2주 후 자가격리 해제시 2차 검사를 받게 된다.

같은 날 회의에 참석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김기문 원도심재생조정관을 비롯해 부시장 비서실 직원들도 코로나19 검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2주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날 인천도시공사 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공사 직원 400여명도 모두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아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인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 질의가 한창 진행되는 도중 시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였다는 사실이 확인돼 본회의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 인천시에는 본청 직원 4명(생활치료센터 파견 직원 2명 포함)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 중이다.

인천시는 대면 회의·보고를 축소하고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한편 청사 소독·방역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