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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가장 큰 피해…노래방·골프연습장

신지영 신지영 기자 발행일 2020-12-29 제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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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으로 수원 시내 한 노래방 업주가 영업중단을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는 모습. 2020.12.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올해 2분기 휴·폐업률 '1.77%'
작년 동기대비 '0.72%p' 상승
여행 '1.32%' 전년比 0.1%p↑


코로나19로 노래방, 골프장 등의 업종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정부 의뢰로 작성한 1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지난 2분기 휴폐업률이 가장 높아진 업종은 노래방·골프장·비디오방 업종이었다.

이들 업종은 휴폐업률이 지난해 2분기 1.05%에서 올해 2분기 1.77%로 0.72%p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2분기에만 노래연습장업, 골프연습장업, 골프장, 등록체육시설업, 종합체육시설업, 비디오물감상실업 등으로 등록된 매장 4만4천여곳 가운데 784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노래방은 밀폐된 공간에서 비말 감염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집합금지업종으로 초기부터 지정됐다. 이어 단란주점과 유흥주점의 피해도 컸다.

이 업종은 휴폐업률이 1.48%로 1년 전보다 0.51%p 높아졌다. 4만2천곳 중 614곳이 문을 닫은 꼴이다. 이 밖에 여행업종의 휴폐업률도 2분기 중 1.32%로, 전년 대비 0.1%p가 올랐다.

반면 약국의 2분기 휴폐업률은 0.82%로 1년 전보다 1.51%p 낮아졌는데, 이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매하기 위해 약국을 찾는 사람이 늘었고 감염 우려로 병원 대신 약국을 찾는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특히 안경점의 휴폐업률도 0.52%로 0.67%p가 낮아졌는데 재난지원금이 풀리며 가구, 의류, 안경 등을 소비하는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편의점과 뷰티·음식점 폐업률도 각각 전년 대비 0.53%p·0.47%p씩 떨어졌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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