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 뉴스홈

탑가기
인천공항에 '출국전 검사센터' 운영
정운 발행일 2020-12-29 제2면
음성확인서 제출용… 비용은 유료
해외 접종입증 '백신여권' 개발중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해외 출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코로나19 검사센터'를 31일부터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제2여객터미널 지하 1층 서편 외부 공간에 있으며, 인하대병원이 운영한다.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는 '선별진료소'가 아닌 '검사센터'로 분류된다. 검사센터는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의료시설로, 태국과 스페인 등의 국가로 출국하는 여객은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검사 비용은 유료이며, 검사 대상은 코로나19 증상이 없는 여객이다.

여객은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항체 검사 중 해외 출국시 필요한 검사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PCR 검사는 결과 확인까지 최소 7시간이 소요되며, 항체 검사는 약 1시간 정도가 걸린다.

비용은 PCR 검사 약 8만원, 항체 검사 약 5만원으로 책정됐으며 추후 변동될 수 있다. 음성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선 추가로 3만원을 내야 한다.

인천공항공사와 인하대병원은 검사센터 이용 실적에 따라 추후 운영 장소와 운영 시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임남수 사장직무대행은 "인하대병원과 협력해 국내 공항 최초로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공항 방역 인프라 강화 및 여객 편의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연합 등에서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백신 여권'을 개발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 여권은 백신 접종자가 다른 나라를 여행하거나,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입장할 때 백신 접종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디지털 증명서를 말한다.

백신 여권 개발이 성공하고 이것이 많은 국가에서 통용되면, 항공기에 타거나 콘서트장 등에 입장할 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