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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모더나 백신' 접종…미군이 부러운 평택 주민 "코로나 종식 멀지않아"
김종호 발행일 2020-12-30 제2면
군산 포함 2만8500여명 대상 계획
韓근로자·카투사 등 정부와 협의


"(주한미군 코로나 19 백신접종이)상당히 부럽지만, 우리도 이겨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납니다."

평택 지역사회가 29일부터 주한미군 대상 코로나19 감염증 백신 접종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 사이에서는 메르스 사태 때도 이겨냈듯이 이번 코로나도 현명하게 극복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주한미군은 이날부터 '캠프 험프리스( K-6)'와 '오산 에어 베이스(K-55)' 등 2곳의 미군기지 내 의료진 등 병원 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주한미군은 지난 25일 1차로 500명분(모더나 백신 1천회 분 4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의 보급 물량을 국내에 반입했다.

접종 대상자는 평택, 전북 군산 미군기지 등의 의료진과 지원 인력, 미군과 그 가족들이다. 접종 대상을 점차 늘려 2만8천500여명 전 장병 및 미군 관계직원 등에게도 접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군기지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근로자와 카투사 등에 대해선 대한민국 정부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한 뒤 접종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평택지역에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부럽다'는 반응과 함께 이를 계기로 코로나 19를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는 여론도 생겨나고 있다.

시민들은 "대한민국 내에서 미군 및 관계 직원 및 가족들이 첫 백신을 접종받지만, 우리도 곧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코로나19 종식도 멀지 않았다. 메르스 사태도 이겨내지 않았느냐"며 "백신 접종 때까지 방역 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