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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코로나 백신' 해외 수송 성공…영하 20℃ 유지 모스크바로 운송
정운 발행일 2020-12-30 제13면
아시아나항공 백신 수송 성공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모스크바행 화물기 OZ795편으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운송했다. 백신을 탑재한 특수컨테이너가 화물기에 실리고 있다. 2020.12.29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국내에서 생산한 '코로나19 백신'을 성공적으로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오전 인천발 모스크바행 화물기 OZ795편으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운송했다. 이 백신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제품으로, 국내 제약업체 '한국코러스'가 위탁 생산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백신 수송을 위해 운송 초기 단계부터 화주, 대리점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포장부터 항공 운송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했다.

특히, 해당 백신은 영하 20℃로 보관·운송해야 하기 때문에 생산 공장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터미널, 항공기, 모스크바 화물터미널에 이르는 운송 전 과정에서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주의를 기울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9월부터 화물 운송 전문 인력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특수컨테이너업체 계약을 통한 운송 수단 준비,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내 특수창고시설 재정비·확충, 해외 지점 콜드체인 시설 현황 점검 등 백신 수송에 대비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백신의 안전한 국내 수송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특수컨테이너업체 5곳과의 계약을 통해 극저온(-60℃ 이하), 냉동(-20℃), 냉장(2~8℃) 수송이 모두 가능한 콜드체인 구축에 힘썼다"면서 "철저한 준비를 바탕으로 백신 수송 능력을 입증했으며,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도입이 시작되면 더욱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