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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집단감염' 요양병원 남은 확진자들 모두 이송
김명호 발행일 2021-01-06 제3면
계양구 "정부 차원 병상 확보"
인천시와 계양구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의 한 요양병원에 집단격리 상태로 남아 있던 확진자들을 모두 감염병 전담 치료 기관으로 이송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해당 병원에는 전날까지 확진된 입소 환자 12명이 코로나19 치료 기관으로 이송되지 못하고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상태로 남아 있었다. 요양병원의 확진자 상당수는 감염병 전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 등지로 이송됐으나 일부는 혈액 투석 등 치료가 필요해 요양병원에 남았다.

이곳에서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환자 45명과 종사자 18명도 함께 코호트 격리되면서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앞서 요양병원내에서 확진자와 비확진자를 완벽하게 분리하지 못해 병원내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요양병원 입소 환자 3명이 전날 다시 이뤄진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우려는 커졌다. 해당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2일 요양보호사와 간호조무사 등 직원 7명이 확진된 뒤 이뤄진 전수 검사에서 45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확진자 중 2명은 요양병원과 같은 건물에 있는 요양원 입소자다.

계양구 관계자는 "요양병원 확진자 일부는 평소 앓고 있던 질환 등으로 요양병원내에서 치료를 받아야 해 당장 이송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정부 차원에서 이들을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을 확보해 이송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