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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한림대 성심병원 집단감염' 뒤바뀐 PCR 결과 탓
이석철·권순정 발행일 2021-01-15 제1면
음성직원 1명… 재검사로 판별
"검체 채취과정 등 문제" 추정


안양시 한림대 성심병원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1명에 이르는 가운데 감염된 환자 1명이 음성에서 양성으로 뒤바뀐 것이 확인됐다. 안양시 보건당국은 이같은 양성전환이 병원 내 전파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14일 안양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확진된 환자 1명이 입원 전인 지난해 12월29일 코로나19 선별 PCR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직원 확진자 발생으로 인해 올해 1월9일 재검사에 들어가자 양성으로 결과가 뒤바뀌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지난 9일 간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해당 병동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선별 검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어 지난 12일까지 2천500명에 이르는 병원 환자와 직원 전체를 검사했다.

현재는 퇴원한 환자와 가족에게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되고 있다.

안양시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입원한 환자가 첫 확진된 간호사보다 먼저 증상이 발현돼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같이 PCR 검사 결과가 뒤바뀐데 대해 보건당국은 "자가격리자의 경우 자가격리 시작시 음성이다가 2주 뒤 해제할 때 양성이 나오는 것과 같은 사례"라고 설명했다.

홍기호 신촌세브란스병원 교수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 승인 된 PCR 검사의 경우 정확도가 99% 이상이라고 보고 있다"며 "PCR 검사의 문제라기보다 바이러스양이 아주 적었거나, 검체채취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 관련기사 2면(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확진자 '전국 확산')

안양/이석철·권순정기자 sj@kyeongin.com